[s] 지하철에서 우연히,

너를 보게 되었어.

아니, 너인지 너랑 비슷한 사람인지는 알수 없지만.


여자친구와 다정하게 장난치며 지하철을 기다리는 모습이었는데,

나 왠지 가슴이 철렁 하고 내려앉더라.


꼭 내 남자친구가 바람피는 장면을 목격한 것처럼.


웃기지도 않지.


끝끝내 뒷모습만 보고 앞모습은 보지 못했어.

내 쪽의 열차가 와서 반대편 창문으로 그 모습을 바라보고 바라보며,

너인지 아닌지를 확인하려고 했어.



이러는 내가 우습다.


이별을 견디기는 나보다 네가 더 힘들텐데.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나는 너를 떠날테지만.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나는 너의 연락을 피할테지만,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나는 너와 헤어지겠지만,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너는 나를 잡지 못하겠지만.


벌써 두해가 흘렀는데 아직 너한테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것 같아.


'윤선영씨 > [s] 25' 카테고리의 다른 글

[s] 15  (0) 2007.01.17
[s] 그녀는 어떻게 됐을까?  (0) 2007.01.15
[s] 14  (0) 2007.01.14
[s] 의심은,  (0) 2007.01.12
[s] ..... 싶어.  (0) 2006.12.15
[s] 지하철에서 우연히,  (2) 2006.12.05
Trackback 0 Comment 2
  1. Favicon of https://3rdcancel.tistory.com BlogIcon 2nd cancel 2009.05.19 12:2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 ] 안의 small s, 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그 뒤에 숫자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글' 에 시선이 느껴져요.

    • Favicon of https://cactus0.tistory.com BlogIcon 선인장s 2009.05.19 17:36 신고 address edit & del

      2nd cancel님 덕분에, 완전 지나간 글을 업무시간에 몰입해서- 읽고 말았네요.
      s라는 알파벳이 좋아서 일까요? 좋아하는것들은 다, s로 시작해서 일까요?
      seamist, star, sun 다 s로 시작하다보니.
      (지금 생각해보니, 제가 정말 좋아하는 가수도 s로 시작하는군요.)
      습관적으로 붙이게 되다보니, 굳어졌네요.

prev 1 ··· 884 885 886 887 888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