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 08

#01
점점. 블로그에 내 생각을 정리하고 주절대던일이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 올해는 이것으로 달랑 8개.
물론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어느정도는 배설을 하고 있지만, 그것은 단발성일뿐인데. 블로그에 점점 소홀해지는건.왜일까.
시간이 없는걸까, 열정이 없는걸까.
아마, 둘다 없는거다. 열정이 없으니 시간이 없지. 게으른 시간은 빨리가는 법이거든.
또 언젠가는 나 자신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으로 돌아갔을수도 있지.
그래도, 너무 했다. 참.

#02 
드디어 열망하던, 서른. 삼십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과연 스물 두살, 도마뱀과 길모퉁이, 우드스탁에서 담배를 뻑뻑피워대고 맥주를 비워내며 빨리 오길 바라던. 그 서른이 맞는것일까?
나도. 남들처럼 노래방에가서 서른즈음에를 목놓아 부르게 될까?

잘, 모르겠다.
서른이오면 나의 번뇌도 고민도, 무게가 조금은 가벼워질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닌것같다.  하루가 다르게 탄력을 잃어가는 피부처럼, 내 시간도 내 삶도 탄력을 잃고 잊어가는것 같다. 

#03
사람이 무섭다. 원래 사람을 싫어했고, 무서워했지만. 더욱더. 나의 방어본능을 자극시키고. 나를 자꾸 움츠러들게 만든다.
내 주위에 남아있는 사람마저.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다. 나이를 어디로 쳐먹는건지. 
도통. 익숙해지지도, 능숙해지지도 않는다.

#04
나는 무슨일을 하고 있는걸까. 
왜, 일을 하고 있는걸까.
이젠 말하기도 귀찮고 힘들정도로, 내겐 치열함이 없다.
개미손톱만큼도.
미쳐가는것 같다. 이러다가 나락으로 떨어질것 같다.

#05 
당신은 내게 어떤의미일까.
나는 당신에게 어떤의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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